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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 “꺼려왔던 교복,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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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 “꺼려왔던 교복,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

입력
2018.12.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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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
SBS 제공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가 오랜 만에 학생 역할로 교복을 입게 된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승호, 조보아, 곽동연, 김동영, 박아인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유승호는 어린 시절 예기치 않은 사고로 퇴학을 당한 뒤 9년 만에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된 강복수 역을 맡는다.

오랜만에 극 중에서 교복을 다시 입게 된 유승호는 “어렸을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어느 순간 제 변화가 눈에 보이더라. 거울을 보거나 화면 속에서 제 모습을 볼 때 마다 저의 변화가 보이는 것 같았다”며 “예전에는 어려 보일까 봐 방송에서 교복을 입는 건 꺼려왔었는데, 문득 지금이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또 학창시절의 기억이 남아있을 때 그 기억을 반영해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한 유승호는 “교복을 입는다는 게 좋지만 아쉬운 마음도 크다. 아마 교복을 이렇게 주로 입는 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열심히 아름답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교복 입은 모습에 대한 소감에 대해서는 “교복을 입은 건 6~7년 만인데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다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고 사랑도 다시 하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다. 오는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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