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인간의 합작품, 터키 카파도키아
걸어서 세계 속으로 (KBS1 아침 9.40)
동서양의 문명이 교차되어 다양한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나라, 터키. 그 중앙에 위치한 카파도키아(Cappadocia)는 천만 년 전, 인근 화산 세 곳이 대폭발을 일으켜 형성된 지층에 수차례 지각변동이 생기면서 형성됐다. 그 후 비와 바람 등 다양한 자연적 요소가 합세해서 기묘한 암석들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그 돌에 구멍을 뚫고 길을 내 지하 도시를 만들었다. 그래서 카파도키아는 신과 인간의 합작품이라 불리기도 한다. 바위 속에 숨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카파도키아를 둘러보자.
참신한 연출로 들여다보는 현실적인 관계 이야기
세계의 명화 ‘500일의 썸머’ (EBS1 밤 10.55)
운명적 사랑을 믿는 ‘톰’은 어느 날 ‘썸머’를 처음 보고 대책 없이 사랑에 빠져든다. 한편, 구속 받기 싫어하는 썸머는 톰과 친구도, 애인도 아닌 애매한 관계를 이어가고 결국 두 사람의 사이는 삐걱대기 시작한다. 영화는 이들의 사랑이 지속되는 500일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시간 순서와 상관 없이 연애가 시작된 지 303일째, 105일째, 1일째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누구나 연애하며 겪을 만한 사건과 감정 변화 속에서 뒤죽박죽 섞인 시간성이 재미를 유발한다. 감독 마크 웹. 원제 ‘(500) Days of Summer’(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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