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선박건조로 답례
현대삼호중공업은 노르웨이 선주사인 씨탱커스(Seatankers)사로부터 안전한 선박 건조에대한 답례로 앰뷸런스 2대를 기증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씨탱커스사 올레 아가르도 대표는 전날 현대삼호중공업 이상균 사장을 만나 “반잠수식 시추선 인도와 진정한 안전관리에 감사하다”며 “감사의 표시로 앰뷸런스 2대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장은 아가르드 대표가“현대삼호중공업의 지원에 힘입어 독일 최대 유정개발회사인 윈터쉘(Wintershall)과 시추선의 용선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선주사는 당초 내년 1월 말 시추선을 인수할 예정이었으나 용선계약 성사에 따라 50여일 인도 일정을 단축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반잠수식 시추선은 길이 123m, 폭 78m 규모로 수심 80∼3,000m의 해상에서 작업할 수 있으며 시추 작업은 최대 12㎞까지 가능하다.
시추선은 오는 12일 현대삼호중공업 야드를 출항할 예정이며, 시추 작업이 진행될 노르웨이 북해 해상까지 가는데 3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장은“완벽한 기술력으로 건조한 시추선을 인도했으니, 노르웨이까지 안전한 운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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