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푸드 스타일리스트 3명이 유명 요리 웹진 ‘메이스 매거진’에서 반응이 뜨거웠던 88가지 메뉴를 골라 모은 책 ‘그저 그런 날에, 특별한 식탁’(브레드 출판사)을 출간했다. 이 책은 안주희, 이지원, 주현진 등 3명의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만들어 보고 찾아낸 다마고 샌드위치, 반숙 달걀장, 에그인헬 등 전문가들의 검증된 요리 비법을 담았다.
흥미로운 점은 해당 메뉴들의 독특한 맛과 모양을 내기 위한 팁이 깨알같이 소개됐다. 예를 들어 다마고 샌드위치의 달걀 구이를 만들 때 예쁜 노란색을 내기 위해 유산지를 덮어 오븐에 굽는 방법, 로스트 비프를 만들 때 겉과 속이 골고루 익게 하기 위해 양념을 바른 고기를 실온에 보관하는 비법 등이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요리를 하면서 궁금하게 생각할 만한 점을 따로 모아서 수록했다. 음식 사진에 나온 예쁜 솥이 어디 제품인지, 소개된 재료가 없을 때 대체할 수 있는 방법 등이다.
책을 쓴 3명의 푸드 스타일리스트는 맛있는 음식을 찾아 다니고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요리를 꼭 만들어 보는 요리 탐험가로 인터넷에서 유명하다. 안주희는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요리를 시작했으며 이지원은 늘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꿈꾸며 살았다. 주현진은 요리교실 수강생에서 메이스 테이블의 스태프가 됐다. “머리가 복잡할 때 소스를 끓인다”는 저자들은 그만큼 요리에 깊게 빠져드는 사람들이어서 “일상의 잔잔한 행복을 주방과 식탁에서 찾을 수 있도록 이 책을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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