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기초지자체 자연재해 지역안전도 평가에서 8등급의 충남 천안시가 올해‘2등급’으로 수직상승 했다.
5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안전도 평가에서 8등급에 머물렀던 재해예방 대책추진 능력과 재난취약지역 점검·관리 평가에서 올해 2등급을 받았다.
지역안전도 평가는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이 자주적인 방재역량 제고와 저변확대를 위해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매년 지역안전도 진단을 실시 후 공표한다.
지역안전도 진단은 ▦재난발생가능성과 재해취약요인을 나타내는 재해위험요인 ▦재해저감을 위한 행정능력을 나타내는 예방대책추진능력 ▦구조적인 재해방어능력을 나타내는 예방시설정비 등 3가지분야 55개 지표를 조사해 1~10등급으로 평가한다.
천안시는 지난해 평가 이후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수립과 재난위험시설을 체계적으로 점검 정비하는 등의 노력을 해왔다.
특히 자연재해 위험지역으로 지목된 봉명ㆍ마정지구가 내년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선정되고, 내수침수 재해예방사업, 산사태취약시설 정비사업, 지진재해대비훈련 및 예ㆍ경보시스템 정비사업 등을 펼쳤다.
심해용 안전총괄과장은 “지역안전도 상승은 자연재해에 대해 철저히 대비, 시민의 안전이 강화되었다는 뜻이며 안전한 도시 천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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