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채용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중학교 교사가 학교를 떠났다.
5일 광주 모 사립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기간제 교사 A(30)씨가 지난 4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해 곧바로 처리했다.
A씨는 권양숙 여사를 사칭해 윤 전 시장으로부터 4억5,000만원을 받아 챙기고 자녀 취업까지 청탁한 혐의를 받는 김모(49ㆍ구속)씨의 딸이다.
A씨는 지난 1월 기간제 교사 공모를 거쳤지만, 김씨의 청탁을 받은 윤 전 시장의 도움을 받아 채용이 이뤄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또 청탁을 통해 채용된 의혹을 받는 김씨의 아들 B(28)씨도 광주시 산하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7개월 동안 임시직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10월 말 그만뒀다.
광주=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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