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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백종원 식당에 사인? 도움 되면 붙여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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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백종원 식당에 사인? 도움 되면 붙여놔라”

입력
2018.12.0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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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최근 온라인상에 돌고 있는 기업가 백종원씨가 운영하는 식당에 붙은 종이와 관련해 “가본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4일부터 트위터에서는 ‘백종원 식당에 걸려있는 의문의 사인’이라는 글과 함께 황씨가 서명한 것으로 보이는 종이가 담긴 사진이 빠르게 퍼졌다. 이 종이에는 ‘맛있는 세상 만들어요’라는 글도 담겼다. 지난해 황씨가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백씨에게 날을 세워왔던 황씨를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다. 황씨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백종원 식당에 걸려있는 의문의 사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한 후 “나는 식당에서 사인 안 한다”며 “백종원 식당의 저 사인은 강연장 등 다른 데서 해준 사인을 가져다 붙여 놓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백종원의 저 식당은 가본 적도 없다”며 “그래도 영업에 도움이 된다면 붙여 놓으라”고 덧붙였다.

네티즌 사이에서 이 게시물이 눈길을 끈 것은 황씨가 지난 10월 백씨가 출연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 편을 두고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황씨는 백씨의 음식을 두고 비판적인 입장을 낸 적도 여러 차례 있다. 백씨의 설탕 사용에 대해 지적한 적도 있는 황씨는 이에 대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백종원 저격’이라는 말처럼 치졸한 말은 없다”며 “백씨를 지적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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