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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 GM사장, 방한해 산은 회장 등과 면담… 법인 분리 필요성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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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 GM사장, 방한해 산은 회장 등과 면담… 법인 분리 필요성 설득

입력
2018.12.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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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앵글 GM 총괄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배리 앵글 GM 총괄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한국일보 자료사진

미국 GM의 베리 앵글 총괄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방한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자동차 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앵글 사장은 이 회장을 최근 만나 한국GM의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추진 중인 연구ㆍ개발(R&D) 법인분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법인 분리를 하는 이유가 충분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앵글 사장은 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도 면담했다. 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산은 및 한국GM 노조와 충분한 협의를 해야 한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앵글 사장이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산은 등 관계자들과 협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산은은 한국GM이 R&D 법인분리를 승인한 주주총회 결의의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으며, 서울고등법원 민사 40부는 지난달 28일 “한국GM은 결의를 집행해서는 안 된다”고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한국GM은 법원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항소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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