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남도의회, 장석웅 전남교육감 조직개편안 사실상 철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남도의회, 장석웅 전남교육감 조직개편안 사실상 철회

입력
2018.12.04 16:41
0 0

“장단점 분석하고 소통하라” 입장문 발표

[한국일보 자료사진]전남도의회 전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가 지난달 19일 오전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일보 자료사진]전남도의회 전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가 지난달 19일 오전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4일“전남교육청은 학교지원센터 시범운영을 통해 센터 운영의 장ㆍ단점을 분석하고, 구성원 간 충분한 소통을 거친 후 조직개편을 추진하기 바란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도의회가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추진한 조직개편안 상정을 사실상 철회한다는 통보인 셈이다.

이날 입장문에 따르면 전남교육청이 마련한 조직개편안은 내부의 갈등과 반대, 부실한 의견수렴 등 추진과정부터 문제가 많았으며 시간을 다투는 시급한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돼 일정기간 시범운영을 통해 센터 운영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구성원 간 충분한 소통을 거친 후 조직개편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그동안 전남교육청이‘무상 교복’과 ‘무상 교과서’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의 대표 기관인 전남도의회(교육위원회)와 협의를 거치지 않고 일방통행식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하여 도민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해당 조례의 제정 및 개정을 해 줌으로써 제도적 뒷받침을 해 왔지만,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해서만큼은 일방통행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느껴 제동을 건 것.

전남교육위원회는“장 교육감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을 이루겠다”고 했듯이, 이번 조직개편안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표출되었던 구성원 간 불만과 불신을 털어내고 전남교육가족 모두가 바라는 학교현장을 생각하는 진정한 조직개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우승희(영암)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조직개편 논의에 휴지기를 줌으로써 전남교육가족 내부 갈등과 고조된 감정을 가라앉히고, 구성원의 충분한 소통을 거쳐 원활하지 못했던 업무추진 과정 전반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