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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3' 이일재, 폐암 투병 사실 알려…큰 딸 “세상 무너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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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3' 이일재, 폐암 투병 사실 알려…큰 딸 “세상 무너지는 것 같아”

입력
2018.12.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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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탈출3’ 이일재가 눈길을 끌고 있다. tvN 방송 캡처
‘둥지탈출3’ 이일재가 눈길을 끌고 있다. tvN 방송 캡처

‘둥지탈출3’ 이일재가 폐암을 투병한 사실을 전했다.

4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는 ‘장군의 아들’ 배우 이일재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이일재는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아내는 남편 대신 집안의 경제 활동을 책임지기 시작했고 엘리트 두 딸은 스스로 공부에 집중했다. 급기야는 새벽 4시에 일어나 가족을 위한 밥상을 차리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었다..

그는 갑작스런 폐암 선고에 '이런 병이 나에게도 오는구나' 하며 한참을 탄식했다는 이일재는 무조건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가족들을 생각하며 치료에만 전념했다고 한다.

이일재는 “지금은 고비를 넘겨서 많이 좋아졌어요”라며 “아이들이 고등학생이니까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다 할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급한 마음에 잔소리가 심해진 거 같아요”라고 전했다.

첫째 딸은 아빠 이일재의 암 소식을 들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고등학교 첫 모의고사를 치르는 날이었는데 계속 혼자 울었어요. 세상이 무너지는 거 같았어요”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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