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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제안 거절한 이영하,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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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제안 거절한 이영하,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입력
2018.12.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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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가 3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 이영하가 3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승부조작 제안을 뿌리치고 자진 신고한 이영하(두산)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영광을 안았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이영하를 선정했다. 선수협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KBO리그 전체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하는 상이다. 올해의 선수상은 리그 성적뿐 아니라 그라운드 안팎의 품행과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프로 선수다운 모습, 선행 등을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한다고 선수협은 설명했다. 이영하는 지난 4월 30일 한 브로커에게서 "(선발 등판하는 날) 경기 첫 볼넷을 허용하면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제안을 받자 거절하고, 구단에 신고했다. 이에 KBO는 지난달 27일 상벌위원회에서 이영하에게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으며, 이영하는 이를 모교와 불우이웃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영하는 "예상치 못하게 시상식 마지막에 상을 받았다. 내년에는 이런 게 아니라 야구를 잘해서 실력으로 상을 받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 차인 이영하는 올해 마운드에서도 10승 3패, 평균자책점 5.28로 활약했다.

정규시즌에서 11승(8패)을 올리고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광현은 ‘재기 선수상'과 '올해의 투수'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타자'에는 20년 만의 '잠실 홈런왕(44개)'에 오른 김재환(두산)이 선정됐다. 신인상은 강백호(KT), 기량 발전상은 한동민(SK)에게 각각 돌아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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