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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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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입력
2018.12.03 16:09
수정
2018.12.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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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해운대서 ‘제5회 국제콘퍼런스’

국내외 엑스포 전문가 대거 초청

로세르탈레스 BIE 사무총장 참석

오 시장 “신속한 국가사업 결정을”

국제박람회기구 로세르탈레스(왼쪽) 사무총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국제박람회기구 로세르탈레스(왼쪽) 사무총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시는 4일 오전 11시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제5회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제콘퍼런스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가운데 ‘월드엑스포를 통한 미래의 공동번영’을 주제로 국제박람회기구(BI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dns) 관계자, 이코 밀리오레 밀라노 공과대학 교수 등 국내외 엑스포 전문가 및 각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앞서 국제박람회기구의 로세르탈레스(Vicente G. Loscertales) 사무총장과 케르켄테즈(Dimitri Kerkentzes) 사무차장은 이번 제5회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거쳐 김해공항에 도착했으며, 엑스포 서포터즈들은 BIE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의 입국을 환영하는 활동을 적극 펼쳤다.

내년 상반기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의 국가계획 확정을 앞둔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21년 유치신청에 필요한 주제 개발 등 부산시가 내실 있는 행사개최 계획서 준비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ㆍ반영하는 중요한 자리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성윤모 장관이 직접 참석해 축하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는 20여년 동안 BIE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빈센트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이 ‘박람회 유치 희망도시의 향후 로드맵과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전문가 세션에서는 디미티르 케르켄테즈 BIE사무차장이 ‘EXPO 주제 및 철학’, 김주호 콜라보K 대표가 ‘국내외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김이태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 및 이코 밀리오레 밀라노 공과대 디자인학부 교수가 엑스포의 ‘사후 활용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세션별로 각계에서 선정된 20여명의 전문가가 패널로 논의에 직접 참여하고, 학계와 산업계, 시민단체 참가자들이 함께해 발표 주제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거돈 시장은 “박람회 유치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열망과 의지는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강하다”면서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히는 한편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 꿈을 함께 이루기 위한 신속한 국가사업 결정을 거듭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 전날인 3일 오전 로세르탈레스 BIE사무총장을 포함한 관계자와 국외 초청인사가 대연동 UN기념공원을 참배한 데 이어 오후에는 부산시청을 방문, 오거돈 부산시장을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전망, 글로벌 메가 이벤트에 대한 관심과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세계 공동번영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박람회 유치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열망과 의지는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강하다”고 밝히고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은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는 인류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주제 개발이 중요한데, 지금 열리고 있는 한반도 평화시대가 전 세계인들에게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인 만큼 이는 세계박람회의 방향성과 목적성에도 부합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또 “최근 2025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오사카가 결정됐지만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전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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