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병재씨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뒤늦게 알려졌다. 경기 광주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3일 “유씨가 지난달 28일 나눔의 집 후원 계좌를 통해 후원금을 입금한 사실을 우리도 뒤늦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 소장은 “유씨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고 싶었는데 최근에서야 방법을 알게 됐다’고 했다”며 “아직 부족하고 작은 시작이지만 누군가 한 분에게라도 선한 영향이 전달됐으면 한다는 마음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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