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성룡 자서전서 ‘성매매ㆍ음주운전ㆍ도박’ 자기고백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성룡 자서전서 ‘성매매ㆍ음주운전ㆍ도박’ 자기고백

입력
2018.12.02 20:54
수정
2018.12.02 22:16
27면
0 0
2009년 홍콩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청룽.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2009년 홍콩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 청룽.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 ‘러시아워’ 시리즈 등으로 할리우드에 이름을 알리고 2016년 아카데미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중국 액션스타 청룽(成龍ㆍ성룡ㆍ64)이 4일 출간되는 자서전 ‘네버 그로 업’을 통해 성매매와 음주운전, 도박, 가정폭력 등으로 얼룩진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고백했다.

2일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청룽은 이 자서전에서 “나는 나쁜 놈(bastard)이었다”라며 자신의 불안정과 미성숙한 삶을 반성했다. 명성을 얻고 돈을 벌어들이면서 술과 도박, 성매매에 돈을 닥치는 대로 썼고 한때는 항상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고백했다.

청룽은 부친의 강권으로 무술을 배워 스턴트맨으로 일하며 가난하게 살다가 갑작스레 부를 얻게 되자 “업신여긴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물질적인 것에 집착했다고 밝혔다. 또 부인 린펑자오(林鳳嬌)와 다투다 아직 아기에 불과했던 아들 팡쭈밍(房祖名)을 소파로 집어 던지는 등 가정 폭력을 휘두른 적도 있다고 공개했다.

청룽은 자서전에서 1990년대 홍콩 방송인 일레인 응(吳綺莉)과 내연 관계였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홍콩에선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청룽 본인이 이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청룽은 이 책에서 일레인 응이 낳은 딸 에타 응(吳卓林)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에타 응은 지난달 26일 캐나다의 인터넷 스타 앤디 오텀과 동성 혼인 관계를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청룽 자서전 '네버 그로 업'의 표지.
청룽 자서전 '네버 그로 업'의 표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