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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5개사, 동반성장에 7771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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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5개사, 동반성장에 7771억원 지원

입력
2018.12.02 16:15
수정
2018.12.02 19: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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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왼쪽 두 번째)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위드포스코 동반성장 실천 협약식’에서 박성택(왼쪽 첫 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 권기홍(세 번째) 동반성장위원장, 이인옥(네 번째) 조선내화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정우(왼쪽 두 번째)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위드포스코 동반성장 실천 협약식’에서 박성택(왼쪽 첫 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 권기홍(세 번째) 동반성장위원장, 이인옥(네 번째) 조선내화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 5개 계열사가 대ㆍ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7,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위드 포스코(With POSCO) 동반성장 실천 협약’에 서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포스코가 지난 10월 체결한 ‘임금격차 해소협약’을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로 확대하고 △이들 5개사가 향후 3년간 총 7,771억원을 동반성장에 지원하며 △1차 협력기업도 2차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 추진에 노력하는 한편 동반성장 혜택을 협력기업 근로자에게까지 확산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 계열사들은 ‘격차해소형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해 우수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인건비 인상분을 지원하여 임직원 처우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성과공유제, 공동기술개발, 스마트공장, 안전관리, 창업기업 등을 지원하고 상생협력 및 현금결제지원 펀드도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외부 인사와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 협력기업 대표인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 등 129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기업시민 포스코’를 실현하기 위해 대ㆍ중소기업 간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하며, 상호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04년 국내기업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하고 협력기업과 함께 4,000건 넘는 개선 과제를 수행해 3,531억원을 중소기업에 보상했다. 지난달 11일에는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반성장 기부금 200억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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