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ㆍ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공동으로
5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기획전시회
시,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6ㆍ25 전쟁 때 10만명이 넘는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가둔 수용소가 있었던 경남 거제시가 정전 65주년을 기념해 포로 아카이브자료 공개전시 ‘전쟁 포로, 평화를 말하다’라는 기획전시회를 연다.
한국전쟁 포로 관련 자료를 꾸준히 수집해온 거제시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일부터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1월 17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수집한 100여건의 희귀자료와 당시 포로수용소 현황을 엿볼 수 있는 사진, 동영상, 실물자료 등이 공개된다.
거제시는 그 동안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에 의뢰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영국 국립기록관 등에서 포로수용소 관련 자료를 찾아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6·25 전쟁 종전협정 6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전시회가 한반도와 세계평화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는 이번 전시회 공개자료 등을 중심으로 내년에 유네스코 사무국에 포로수용소 관련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동렬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