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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자신 이름 건 주최 대회 셋째 날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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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자신 이름 건 주최 대회 셋째 날 최하위

입력
2018.12.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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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AP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AP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이름을 건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 3라운드에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ㆍ7,267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 상금 3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에 발목을 잡혀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우즈는 2라운드 공동 14위에서 4계단 하락, 최하위인 18위로 내려갔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는 공동 16위에 그치는 등 이번 대회 내내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2번홀(파3)에서 보기, 3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치며 흔들렸지만 6번홀(파5)과 9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만회했다. 후반에서도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쳤지만 15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타수를 회복했다.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로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세계랭킹 상위 선수, 디펜딩 챔피언, 스폰서 초청 선수 등 18명만 모여 경쟁하는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토니 피나우(미국), 욘 람(스페인),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이 나란히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형준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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