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56분 동부전선 MDL 이남으로 넘어와
군 당국은 1일 군사분계선(MDL) 남측으로 이동한 북한군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56분쯤 강원도 동부전선 MDL 이남으로 이동하는 북한군 1명을 감시장비로 식별했다”며 “절차에 따라 안전조치를 취하면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일단 북한군이 남측으로 귀순할 목적으로 MDL 남측으로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 당국은 북한군의 남하 과정과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합참은 해당 전방 지역에서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남북 간 비무장지대(DMZ) 내 GP(감시초소) 철거 등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를 이행 중인 가운데 벌어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남북은 9ㆍ19 군사합의에 따라 GP 완전 철수의 시범적 조치로 최근까지 남북 각각 10대씩의 GP를 철거한 상태다. 이날 북한군 1명이 MDL 남측으로 넘어 온 일이 GP 시범 철수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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