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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늘밤 김제동’에 전원책 투입… ‘뉴스라인’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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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늘밤 김제동’에 전원책 투입… ‘뉴스라인’은 폐지

입력
2018.11.30 16:37
수정
2018.11.3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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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진행을 맡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 KBS 제공
KBS1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진행을 맡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 KBS 제공

KBS1 심야 보도프로그램 ‘뉴스라인’을 대신해 확대 편성되는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 ‘보수 논객’인 전원책 변호사가 투입된다.

KBS는 밤 11시에 방송하는 KBS1 보도프로그램 ‘뉴스라인’을 12월 3일부터 폐지하고 방송인 김제동이 진행하는 ‘오늘밤 김제동’을 밤 11시부터 40분 동안 방송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늘밤 김제동’은 현재 밤 11시 30분부터 30분 동안 방송되고 있다. KBS는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영입됐다가 최근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오늘밤 김제동’의 새 코너 ‘그건 니 생각이고’를 김제동과 함께 이끈다고도 발표했다.

이외에도 KBS는 내년 1월1일부터 오후 7시에 방송하는 ‘뉴스7’과 오후 9시에 방송하는 ‘뉴스 9’도 형식을 바꾸기로 했다. ‘뉴스7’은 ‘1시간 빠른 종합뉴스’로, ‘뉴스9’는 ‘더 깊고 친절한 심층 뉴스’로 제작 방향을 바꾼다는 취지다. KBS는 “오랜 시간 심야를 책임져온 ‘뉴스라인’을 폐지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도 부문의 역량을 ‘7시+9시 뉴스 체제’로 결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뉴스라인’ 폐지와 ‘오늘밤 김제동’의 확대 편성을 바라보는 내부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KBS 공영 노조는 29일 성명을 내 “‘오늘밤 김제동’ 방송 시간을 앞당기는 것 등은 ‘뉴스 죽이기’”라고 비판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그날 발생한 중요한 사안을 알기 쉽게 소개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시사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평균 시청률이 2%대 안팎(닐슨코리아 기준)으로 낮고 뉴스 정리도 완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공영 노조의 비판은 1994년부터 24년 동안 이어오던 정통 뉴스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로 보인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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