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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아 “리지 아닌 신인배우, 국민 막내딸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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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아 “리지 아닌 신인배우, 국민 막내딸 되고파”

입력
2018.11.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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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일보 자료사진
사진=한국일보 자료사진

배우 박수아가 어떻게 '운명과 분노'를 만났을까.

박수아가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연출 정동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남다른 에너지를 자랑했다.

태정민 역을 맡아 걸그룹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 멤버 리지가 아닌 배우로서 시청자들에게 인사하게 된 박수아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재벌가의 철부지 막내딸이다. 안하무인이라서 밉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점점 사랑을 하면서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국민 막내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차례의 오디션을 거쳤다는 박수아는 "그동안 제 성격으로 잘 할 수 있는 역할만 연기했는데, 저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야망을 갖고 오디션에 임했고, 붙여주셨다. 특히 다른 사람과의 사랑으로 인해 변하는 인물이라서 꼭 하고 싶었다. 선배님들과 같이 할 수 있다는 것도 기쁘다"고 전했다.

이에 박수아의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윤학 또한 "제가 오렌지캬라멜의 팬이었다. 박수아 씨와 러브라인을 그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화답했다.

또한 박수아는 배우로서의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박수아는 "리지가 아닌 박수아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한다. 9년차가 아닌 신인의 마음으로 배우고 있는 중이다. 열심히 할테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따끔하게 지적해달라. 다 고치겠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운명과 분노'는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현실적으로 담아낸 격정 멜로 드라마다. 주상욱, 이민정, 소이현, 이기우가 출연하며 내달 1일 오후 9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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