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 제품인 SBS가 그룹의 17번째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제품이다.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5위 이내 지위를 갖거나,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의 세계시장에서 5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제품 중에서 선정된다.
고기능 합성고무인 SBS는 고탄성과 우수한 변형 회복성을 가진 열가소성 탄성체이다. 아스팔트 성능을 높이는 개질제, 방수시트는 물론, 자동차 부품이나 PVC수지 대체의 플라스틱 개질제로 사용된다. 신발 밑창이나 접착제류 등에도 널리 쓰인다.
금호석유화학은 자체 기술로 1994년 SBS 개발 및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연간 8만톤의 SBS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요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공정개선을 통해 연간 1만t을 추가 생산할 계획이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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