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 “홍영표 원내대표가 야당과 한번쯤 협의해 12월 3일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마지막날”이라며 “법적으로만 말하면 원안이 자동으로 부의되서 휴일이 지나면 바로 의결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제가 보고 받은 바로는 아직 감액심사도 끝나지 않았고 증액 심사도 착수하지 못한 실정”이라며 “오늘로서 예결특위가 끝나면 예산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원내대표가 속히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야당 시절에는 한번도 12월 2일을 넘겨 처리한 적이 없었다”면서 “자유한국당이 야당이 되고 나서는 작년에는 12월 6일 처리됐고, 올해는 아직 언제 처리될지 모르는 상태에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해서는 “남북교류의 상징”이라며 “연내 착공식을 반드시 할 수 있도록 정부부처는 준비를 착실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