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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라인’ 폐지... ‘오늘밤 김제동’ 확대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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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라인’ 폐지... ‘오늘밤 김제동’ 확대 편성

입력
2018.11.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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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본관 전경.
KBS 본관 전경.

KBS1이 밤 11시에 방송하는 보도프로그램 ‘뉴스라인’을 폐지한다. 대신 그 자리에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을 편성한다.

KBS1은 12월 3일부터 ‘오늘밤 김제동’을 오후 11시부터 방송한다. 기존보다 30분 앞당긴 편성이다. 방송 분량도 30분에서 40분으로 늘어난다.

이 외에도 KBS는 내년 1월1일부터 오후 7시에 방 송하는 ‘뉴스7’과 오후 9시에 방송하는 ‘뉴스 9’도 형식을 바꾸기로 했다. ‘뉴스7’은 ‘1시간 빠른 종합뉴스’로, ‘뉴스9’는 ‘더 깊고 친절한 심층 뉴스’로 제작 방향을 바꾼다는 취지다. KBS는 “오랜 시간 심야를 책임져온 ‘뉴스라인’을 폐지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보도 부문의 역량을 ‘7시+9시 뉴스 체제’로 결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뉴스라인’ 폐지와 ‘오늘밤 김제동’의 확대 편성을 바라보는 내부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KBS 공영 노조는 29일 성명을 내 “‘오늘밤 김제동’ 방송 시간을 앞당기는 것 등은 ‘뉴스 죽이기’”라고 비판했다. ‘오늘밤 김제동’은 그날 발생한 중요한 사안을 알기 쉽게 소개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시사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평균 시청률이 2%대 안팎(닐슨코리아 기준)으로 낮고 뉴스 정리도 완결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공영 노조의 비판은 1994년부터 24년 동안 이어오던 정통 뉴스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로 보인다. ‘오늘밤 김제동’은 진행자인 김제동의 출연료가 회당 35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며 고액 출연료 논란도 일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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