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소방관 형제가 함께 인명구조사 1급 자격 취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소방관 형제가 함께 인명구조사 1급 자격 취득

입력
2018.11.29 16:15
수정
2018.11.29 17:37
0 0

화재대응능력 1급만 따면 화재진압ㆍ구조구급 그랜드슬램 달성

인명구조사 1급 자격증을 함께 취득한 대전소방본부 소속 이호상(오른쪽), 이호진 소방장 형제가 119구조 버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인명구조사 1급 자격증을 함께 취득한 대전소방본부 소속 이호상(오른쪽), 이호진 소방장 형제가 119구조 버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소방본부 소속의 소방관 형제가 나란히 인명구조사 1급 자격을 취득했다.

주인공은 북부소방서 이호상(40) 소방장과 119 특수구조단 소속 이호진(37) 소방장. 이씨 형제는 지난 7일 실시한 중앙소방학교 제8회 인명구조사 1급시험에 나란히 합격했다.

형은 2007년, 동생은 2008년 구급대원 특채를 통해 소방관이 된 형제는 10년 넘게 각종 재난 현장을 누비며 인명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명구조사 1급 자격시험은 재난 현장에서 신속, 정확한 대응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화한 구조대원을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이다. 수상인명구조와 수중구조 등 수난구조, 로프구조, 화학구조, 도시탐색 등 4개분야에서 9개 항목의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합격할 수 있는 고난도 시험으로, 10년 이상 구조대에서 근무한 구조대원도 합격하기가 쉽지 않다고 대전소방본부는 설명했다.

현재 대전소방본부에는 인명구조사 2급 자격증 소지 소방관은 97명이지만 1급 자격증 취득자는 9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인명구조사 1급 자격을 따낸 이씨 형제는 현재 응급구조사 1급, 화재대응능력 2급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응급구조사 1급은 대학에서 응급구조학을 전공해 졸업과 함께 취득했다.

이씨 형제는 앞으로 화재대응능력 1급 자격증을 따 대전 최초의 화재진압 및 구조구급분야 그랜드슬램 달성을 꿈꾸고 있다. 명실공히 화재진압과 구조구급 등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특급 소방관이 되겠다는 목표다.

이호상 소방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으로서 전문성을 갖기 위해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어떤 재난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전문능력과 지식을 갖춘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