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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공립 유치원 설립해 피해 없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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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교육감 “공립 유치원 설립해 피해 없도록 하겠다”

입력
2018.11.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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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매매 의심 사립유치원 1곳은 고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9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사립유치원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9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브리핑룸에서 사립유치원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9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사립유치원 공공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한 4차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임대형 공립 단설 유치원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최근 사립 유치원 사태와 관련 “한시적으로 200명 이상의 유아 배치가 가능한 임대형 공립 단설 유치원을 설립하겠다”면서 “유아모집 미정 및 학부모에게 폐원을 통보한 유치원이 있는 수원, 성남, 화성, 고양시 등을 중심으로 기존 건물을 임대해 2019년까지 단설 유치원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현재 용인지역에 400명 규모의 1개원을 공립 단설 유치원으로 개원하기 위해 임대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타 지역도 검토해 유아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중ㆍ고등학교 시설을 활용한 병설유치원 설립과 통학버스 지원계획도 함께 내놨다. 또 폐원을 통보한 유치원과 유아모집을 보류하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12월 중 감사를 실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도내 한 사립유치원이 불법매매 됐다는 공익제보를 받아 해당 유치원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유치원은 도교육청이 최근 특정감사를 벌이고 있는 17개 사립유치원 중 한 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현재 도내 유아모집 미정 사립유치원은 전체 1,063개원 중 39개원(3.7%)이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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