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1명만 올해 연차를 모두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304명을 대상으로 연차 사용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7%가 모두 사용했다고 답했다. 연차휴가를 모두 사용했다는 답변은 주임ㆍ대리급(27.2%)에선 전체 평균을 웃돌았지만, 과장ㆍ차장급에선 7.9%에 그쳤다.
연차휴가를 다 못 쓴 직장인들은 평균 5.7개의 연차가 남아있다고 답했다. 직급별로는 주임ㆍ대리급이 6.2개로 가장 많았고 사원급(5.8개), 과장ㆍ차장급(4.7개) 순이었다.
연차를 사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상사ㆍ동료 눈치가 보여서(55.8%ㆍ복수응답)가 제일 많았다. 이어 ‘일이 너무 많아서(41.7%)’, ‘특별한 일이 없어서 휴가를 안 냈다(22.7%)’, ‘연말에 한 번에 소진하기 위해서(12.0%)’ 등이 뒤를 이었다.
남은 기간 올해 연차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할 것(33.9%)’이라는 답변이 1위에 올랐다. 이어 ‘모두 사용할 것’(28.9%), ‘대부분 사용할 것(18.6%)’, ‘전혀 사용하지 못할 것(16.5%)’ 순이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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