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인천 연고 초등학교 두 곳에 피칭머신을 후원했다.
이 전 감독이 이끄는 헐크 파운데이션은 인천 동막 초등학교와 축현 초등학교에 피칭머신을 후원했다고 28일 밝혔다.
헐크 파운데이션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소년 야구 꿈나무 피칭머신 후원 프로젝트’로 올 연말까지 진행되며 지난 9월 서울 동도중학교에 이은 올해 13, 14호 후원이다.
이 전 감독은 “내가 인천에 거주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인천시민으로 살면서 인천 지역 유소년 야구계의 힘든 점에는 신경을 덜 썼던 것 같다”며 “이번에 피칭 머신을 후원하면서 학생들에게 ‘피칭머신에서 나오는 공이 이만수가 던져주는 공’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했다. 농담이었지만 내가 없어도 선수들이 공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해 훈련해서 인천을 대표하는 타자들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중 동막초교 감독은 “유소년 야구에 가장 필요한 건 관심이다. 이만수 전 감독님이 재능 기부 훈련지도도 여러 번 오셔서 감사했는데 이번에는 이렇게 피칭 머신까지 후원해 주셨다. 피칭머신 못지않게 힘이 되는 것이 바로 이런 관심이다.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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