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도 처음 지원 대상에 포함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19 나눔과 꿈’ 사업을 통해 65개 비영리단체에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시작한 나눔과 꿈은 아이디어가 좋아도 실행 재원이 부족한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사회복지 공모사업이다. 2016년 51개, 지난해 51개, 올해 65개 비영리단체들이 총 3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지난 6월부터 접수한 내년 사업에는 전국에서 1,106개 단체들이 응모했다. 62명의 교수와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지난 9월 서류심사를 통해 130여 개 단체를 추렸고 지난달 개별 면접심사를 거쳐 65개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중 창의적인 사회문제 해결방식을 제시하는 ‘꿈 분야 사업’ 단체가 30개다. 지역별로는 지방 소재 비영리단체 31개다. 내년에는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가 확대, 10개 사업이 선정됐다.
면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황창순 순천향대 부총장은 “사회현안 파악 및 해결방안 수준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나눔과 꿈 신청금액 상한선이 없어져 단체에 따라 최대 5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최장 3년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앞으로도 나눔과 꿈 사업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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