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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자율주행 정조준한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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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자율주행 정조준한 LG전자

입력
2018.11.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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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직속 로봇센터와 자율주행 태스크 신설

AI 연구조직은 북미 R&D센터로 통합

스마트폰 부진 MC본부장 1년 만에 교체

지난 10월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모델들이 LG 클로이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지난 10월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모델들이 LG 클로이 로봇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최고경영자(CEO) 직속 ‘로봇사업센터’와 ‘자율주행사업 태스크(Task)’를 신설한다. 인공지능(AI) 연구조직은 ‘북미 연구개발(R&D)센터’로 통합하는 등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2019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조직 개편의 핵심 키워드는 ‘로봇’과 ‘자율주행’이다.

조성진 대표이사 부회장 직속 로봇사업센터에는 여러 사업본부에 분산된 로봇 관련 연구조직과 인력을 통합, 새로운 로봇 개발 및 시장 확대 임무가 부여된다. 지주사 LG의 기획팀장 출신 노진서 전무가 센터장을 맡는다.

자율주행사업 태스크는 2020년이면 현실화할 자율주행 관련 중장기 투자와 역량개발에 집중한다. 자동차 분야 경험이 풍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윤용철 전무가 리더에 선임됐다.

LG전자는 AI 관련 R&D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등의 연구조직을 통합한 북미 R&D 센터도 신설하고, 현재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을 담당하는 ‘클라우드 센터’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로 옮긴다.

기존 5개 사업본부 체제는 유지하지만 자동차부품(VC) 사업본부는 자동차부품솔루션(VS) 사업본부로, B2B사업본부는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본부로 각각 명칭을 변경한다. VS 사업본부장에는 김진용 부사장이 임명됐다.

이밖에 LG전자는 AI와 사물인터넷(IoT), 5세대(G) 이동통신 분야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CEO 직속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융복합사업개발부문’으로 승격시켰다. 부문장은 황정환 부사장이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스마트폰 부활을 위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에 전격 투입된 황 부사장은 1년 만에 본부장에서 물러났다. 내년에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인 권봉석 사장이 MC 사업본부장도 겸임한다. 권 사장은 MC사업본부에서 상품기획을 맡은 경험이 있다. LG전자는 “HE사업본부에서 이뤄낸 올레드 TV의 성공체험과 1등 DNA를 MC사업본부에 이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LG전자 인사에서는 부사장 5명에 전무 12명, 상무 39명까지 총 56명이 승진했다. 지난해 67명보다는 승진 규모가 줄었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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