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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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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입력
2018.11.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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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이 27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안동시 제공.
’산사’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이 27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안동시 제공.

안동 봉정사 등 전국 7개 사찰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27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6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안동 봉정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전국 7개 사찰이 우리나라 13번째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세계유산은 △석굴암과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 △화성, △창덕궁,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 △경주역사유적지구,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 △조선 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 등이다.

유네스코는 ‘한국의 산사’를 7~9세기 창건 이후 신앙과 수도, 생활의 기능까지 모두 갖춘 종합적인 승원으로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을 세계유산으로서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로 인정했다.

기념식은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원행스님) 주최로 개최된 가운데 세계유산 등재경과 보고를 시작으로 등재과정과 순간, 축하 인터뷰를 담은 영상물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계유산 인증서 전달식을 가지고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이 7개 사찰 주지스님과 7개 지자체단체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공동 등재 선포 세리머니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역사적인 세계유산 등재를 공식 선언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앞으로 세계유산 봉정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홍보를 통해 세계와 국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안동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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