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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피해자와 합의,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 안고 변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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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피해자와 합의,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 안고 변제" [전문]

입력
2018.11.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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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끼 인스타그램
사진=도끼 인스타그램

래퍼 도끼가 어머니의 사기 논란과 관련, 추가 입장과 상황을 밝혔다.

도끼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02년에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레스토랑이 광우병 루머로 경영난을 겪어 16년 전 파산하게 됐다. 1000만원의 채무는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며, 기사가 터진 뒤에야 이 같은 채무 사실을 저는 알게 됐다"며 부모님의 사기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내용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했다.

이어 도끼는 "어제 밤 이후 피해자 분과 연락이 닿아서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었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원만히 합의하게 됐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또한 "걱정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도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상에서 도끼의 어머니가 과거 중학교 동창에게 1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이 퍼졌다. 이에 도끼는 26일 인스타라이브 생방송을 켜고 "엄마는 사기를 친 적이 없고 잠적한 적 없다. 나는 이 일에 대해 몰랐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천만원은 내 한 달 밥값"이라는 등의 발언이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다음은 도끼의 SNS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도끼입니다. 2002년에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레스토랑이 광우병 루머로 경영난을 겪어 16년 전 파산하게 됐습니다. 1000만원의 채무는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며, 기사가 터진 뒤에야 이 같은 채무 사실을 저는 알게 됐습니다. 어제 밤 이후 피해자 분과 연락이 닿아서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었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원만히 합의하게 됐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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