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차체적으로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로 만든 이동식 정수장치가 에콰도르에 수출된다.
경북 경주시는 26일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주 및 오타발로시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처리기술(GJ-R)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음용수 정수사업에 협력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루시아 소사 에스메랄다주지사, 호세 킴보 오타발로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이어 주지사 일행은 보문 정수장에 설치된 이동식 급속처리차량에서 덕동댐 원수를 현장에서 정수 처리하는 과정을 견학했다. 호세 킴보 오타발로시장은 즉석에서 급속수처리장치 15대, 80억원 상당 구매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차량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의 소규모 장치로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다는 데 놀라움을 표시했다.
에콰도르 주지사 일행은 지난 23일부터 내달 1일 까지 경주를 비롯해 경기 남양주시, 경북 경산시, 영천시 등 수처리 관련 기술과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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