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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상원 공무원, 북한 스파이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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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상원 공무원, 북한 스파이 혐의로 체포

입력
2018.11.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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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원서 부동산 업무 담당하던 인물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대표도 역임 

 프랑스 검찰 지난 3월부터 조사 착수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 의회 상원 소속 고위 공무원이 북한 스파이로 활동한 혐의로 프랑스 정보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AFP와 BBC는 프랑스의 국내 정보담당기관인 대내안보국(DGSI)이 의회 공무원 브누아 케네데(Benoit Quennedey)를 전날 저녁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네데는 상원에서 부동산 관련 업무를 담당해왔다.

한 소식통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지난 3월 수사에 착수했으며 케네데가 정보를 수집해 외국에 전달, 국익을 침해한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케네데의 파리 자택은 물론 디종 근교 부모의 집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프랑스 일간지인 르파리지앵은 케네데가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Franco-Korean Friendship Association)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 단체는 한반도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상원 의장은 케네데 체포에 대한 AFP의 질문에 답하기를 거부하면서도, 케네데의 사무실 압수수색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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