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마마무가 다양한 신곡들과 함께 컴백한다.
마마무는 27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Wind Flower)'를 포함한 여덟 번째 미니앨범 '블루스(BLUE;S)' 전곡의 음원 일부를 담은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짧지만 강렬하고 완성도 높은 노래들이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킨다.
겨울 아침의 햇살 같은 인트로 '가을에서 겨울로'를 시작으로 더 이상 사랑하지 않은 연인에게 보내는 날카로운 말을 담은 경고 같은 곡 '노 모어 드라마(No more drama)', 이번 앨범의 주인공 솔라의 자작곡으로 서로 다른 감정을 가진 연인이 서로에게 전하지 못하는 말을 담은 '헬로(HELLO)', 연인과의 이별 후 느끼는 공허함, 쓸쓸함 보다는 담담한 감정을 노래한 '생각보단 괜찮아(Better than I thought)', 이별 후 맞은 아침에 느끼는 슬픔을 잔잔하면서 포근한 스트링 사운드에 녹여 표현한 곡 '모닝(Morning)', 그리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윈드 플라워'까지, 마마무의 센티멘탈한 감성이 가득 담긴 음악들이 리스너의 귀를 사로잡는다.
더욱이 영상 속 감성에 젖은 마마무의 모습이 흑백에서 컬러로 서서히 물들어가며 감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발산, 한층 더 짙어진 매력을 자랑했다.
'윈드 플라워'는 기다림,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지닌 아네모네를 뜻하는 말로,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 후 느끼는 쓸쓸하고 아련한 감정을 가사에 녹인 마마무만의 걸크러쉬 이별송이다. '블루스' 앨범 전체가 이별을 결심하는 순간부터 이별 후의 슬픔까지 전곡을 '이별송'으로 채웠다.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세 번째 컬러인 파란색이 가지고 있는 슬픔과 우울한 분위기가 마마무의 고혹적인 매력이 어우러져 그 어느 때보다 신비롭고 센티멘탈한 앨범을 완성한 것. 이에 따라 새로운 마마무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마무는 29일 오후 6시 '블루스'를 발표하고 '윈드 플라워'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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