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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트리문화축제’ 내달 1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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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트리문화축제’ 내달 1일 팡파르

입력
2018.11.2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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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터지네 부산’이란 주제로

내년 1월 6일까지 광복로 일원

시티스폿 등 3개 구간 트리장식

지난해 부산시민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모습.
지난해 부산시민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모습.

부산의 대표적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부산시민트리문화축제’가 올해도 12월 1일 오후 7시 광복로 시티스폿 메인무대에서 트리 점등과 함께 개막한다.

27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올해는 ‘기쁨 터지네 부산’이란 주제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37일간 더 화려해진 빛의 축제를 광복로 일대와 용두산공원 일부 구간까지 선보인다. 올해는 광복로 입구에서 시티스폿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축제 주제에 맞는 트리장식과 함께 여러 가지 포토존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광복로입구에서 시티스폿(Road A)구간 ‘부산바닷길 이야기’는 복음의 소식을 싣고 온 최초의 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시티스폿에서 근대역사관(Road B)구간은 ‘임마누엘의 장막’ △스폿시티에서 창선상가(Road C)구간은 ‘샤론의 꽃길만 걷자’라는 주제로 거리를 걸으며 크리스마스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의 꽃인 크리스마스 메인트리는 ‘범선은 기쁨을 싣고’라는 주제로 높이 20m의 볼트리 형태로 제작되며, 천공 부분도 여러 갈래 레이스 형태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레이저쇼를 접목한다. 또한 시민트리축제 10주년을 맞아 성탄분위기는 물론 부산의 상징인 바다와 연계된 영상 및 10주년 트리축제의 역사가 영상으로 돛에 펼쳐진다.

또한 거리 곳곳에 ‘사랑의 탄생’, ‘실루엣 허그존’ 등 포토존이 설치돼 광복로를 찾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누구나 잊을 수 없는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다.

주최 측은 축제장소인 광복로 인근의 여러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류형 1박 2일의 관광코스를 안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산시민트리문화축제는 2014년 세계축제협회 선정 TV프로모션부문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고, 유엔해비타드(UN Havitat, 유엔인간정주위원회) 산하 아시아 도시연구소가 선정한 ‘2014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겨울 밤을 수놓는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된 트리거리를 흥겨운 캐롤송을 들으며 걷다 보면 부산에서는 보기 힘든 화이트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만큼 방문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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