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교통정체로 악명이 높은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부근의 교통 상황이 도로 확장으로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오후 2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10.3km) 확장공사 구간 중 서평택IC-서평택JCT 구간(6.5km)을 조기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개통 구간은 기존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되면서 상습 지정체 구간인 서평택 부근 교통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해당 구간의 차량 평균 통행속도가 기존 시속 66km에서 89km로 빨라지고 물류 비용도 100억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평택 인근 평택항과 포승공단의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평택-서평택 도로 확장 공사는 예산 1,258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기존 6차로를 8~10차로로 넓히는 사업으로, 정부는 전체 구간 중 교통 정체가 심각한 서평택IC~서평택JCT 구간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개통일을 1년가량 앞당겼다. 잔여구간(3.8km)은 예정대로 내년 12월 개통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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