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ㆍ첨단ㆍ안정 등 10개색 선정
대전시는 대표적인 상징색으로 첨단 과학도시를 지향하며 미래를 의미하는 ‘은회색’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전시는 최근 대전 전역의 자연과 인문환경을 분류, 조사한 후 색채 현황분석을 통해 지역색(환경색)을 도출하고 시민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거쳐 미래색, 첨단색, 역동색, 품격색 등 10가지 대전상징색을 발굴, 선정했다. 특히 대전 10색 중 ‘은회색’을 대전다움을 구현하고 첨단과학도시를 지향하는 상징색으로 정했다. .
다른 도시들도 도시 상징색을 선정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가 2008년 단청 빨간색 등 서울 10가지 색을 선정했으며, 부산, 대구, 인천, 울산 등도 도시 이미지색을 선정했다.
대전시는 이번 선정한 색을 시는 물론 자치구, 유관기관과의 공유을 통해 공공디자인과 도시마케팅 분야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도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정무호 도시주택국장은 “대전은 질서있고 정돈된 모습이지만 특색없는 도시라는 인식이 있었다”며 “앞으로 대전색을 활용해 공공시설물과 공공사인물, 대중교통수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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