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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을 때리지 마세요" 여성폭력 근절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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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을 때리지 마세요" 여성폭력 근절의 날

입력
2018.11.2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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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히혼에서 열린 여성에 대한 성폭력 및 성차별 폭력 반대 시위 도중 한 소녀가 울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히혼에서 열린 여성에 대한 성폭력 및 성차별 폭력 반대 시위 도중 한 소녀가 울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유엔이 '여성폭력 근절의 날'로 지정한 25일(현지시간) 스페인 곳곳의 대도시에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

수도 마드리드를 미롯한 수십 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 시위는 여성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폭력 행위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진행됐다. 군중들은 "이제는 희생자가 아니라, 자유를 원한다"고 외쳤다.

지난 23일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주 레리다 법원이 술집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남성 2명을 중범죄로 처벌하지 않고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하면서 이 시위를 촉발했다.

가디언은 마드리드에서 진행된 이 시위가 지난 12개월 동안 남성의 폭력에 의해 목숨을 잃은 여성 44명의 이름을 호명하며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25일(현지시각) 여성 활동가들이 스페인의 극장에서 벨기에 출신의 예술가인 얀 페레의 연극작품에 항의하고 있다. 얀 페레는 지난 9월 20명의 무용수에게 성희롱 혐의로 기소됐다. EPA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각) 여성 활동가들이 스페인의 극장에서 벨기에 출신의 예술가인 얀 페레의 연극작품에 항의하고 있다. 얀 페레는 지난 9월 20명의 무용수에게 성희롱 혐의로 기소됐다. EPA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각) 사람들이 스페인에서 열린 여성에 대한 성폭력 및 성차별 폭력 반대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각) 사람들이 스페인에서 열린 여성에 대한 성폭력 및 성차별 폭력 반대 시위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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