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한국전기안전공사(KESCO)와 함께 내년에 대국민 전기안전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가전기업이 KESCO와 손잡고 안전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처음이다.
이를 위해 LG전자와 KESCO는 지난 23일 경남 창원시 LG전자 창원연구개발(R&D)센터에서 KESCO 조성완 사장과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안전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내년 초부터 생산제품 설명서와 전원플러그에 전기안전 수칙과 전기사고 상담을 위한 KESCO 콜센터 안내 정보를 표기한다. KESCO는 LG전자 창원사업장 내 주요 전기설비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정전사고 발생 시 긴급복구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KESCO와 영유아 대상 전기안전사고 방지 교육도 진행한다. 또 KESCO가 제작한 감전 방지용 콘센트 덮개를 배포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힘을 보탠다.
조성완 사장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전기제품 안전사용 캠페인을 민간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협약의 실효성이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현 사장은 “LG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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