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마지막 경주마 경매가 오는 27일 조천읍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진행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경매에 상장될 수 있는 말은 마사회 및 생산 농가가 생산하고 보유한 1세대 말로 혈통등록을 마쳐야 한다. 현재 상장된 말은 수컷 48마리와 암컷 50마리 등 총 97마리다.
경주마 경매는 올해 총 4회에 걸쳐 경매가 진행됐으며 상장된 497마리 가운데 156마리가 낙찰됐다. 낙찰 평균가는 4,800만원으로 지난 10월 4차 경매에서 기록한 2억 1,600만원이 올해 최고가였다.
경주마는 572농가에서 1만913마리가 사육되고 있으며 2012년부터 2017년까지 3,271마리가 상장돼 1,444마리가 낙찰됐다.
이번 경매방식은 전자식 경매로 진행되며, 경주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모두 관람이 가능하며 오는 26일까지 구매신청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국내산 경주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설을 확충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말 산업이 제주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산 경주마 경매가 시작된 1998년 이후 현재까지 최고 낙찰가는 2013년 3월에 기록한 2억9,000만원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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