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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산업 재건 위해 노사정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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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산업 재건 위해 노사정 머리 맞댄다

입력
2018.11.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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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연합뉴스

국가 기간산업 중 하나임에도 지난해 한진해운 파산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노ㆍ사ㆍ정이 머리를 맞댄다.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에 해운업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하는 업종별 위원회인 해운산업위원회가 23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출범했다.

해운산업위는 한종길 성결대학교 동아시아물류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노동계와 경영계 각각 1명, 정부 2명, 공익 5명 등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논의 시한은 1년이고 필요하면 1년 이내 범위에서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 위원은 의제에 따라 추가로 참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운업은 국내 수출입 물량 대부분을 담당하고 유사시 군수품과 전략물자도 수송하는 국가 기간산업이지만, 2008년 시작한 장기 불황 속에서 지난해 한진해운 파산 등으로 위기를 맞았다는 것이 경사노위의 문제의식이다.

경사노위는 정부가 올해 4월 발표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사 양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노사정이 참가하는 '해운산업 일자리 기금' 조성 방안도 의제에 포함됐다.

해운산업위 출범으로 경사노위 산하 업종별 위원회는 19일 출범한 금융산업위원회와 함께 2개로 늘었다. 경사노위는 앞으로 보건의료, 공공 등 2개 업종별 위원회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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