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3일 2주간 한국국학진흥원 일원서 콘텐츠 개발 및 활용 등 정보화 교육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13년째 교류협력국인 과테말라공화국 교원을 매년 초청해 교육정보화 연수를 실시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일정으로 과테말라 교원 20명을 초청해 한국국학진흥원 및 경북일원에서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과테말라 교원들은 ICT 기반 교수 설계 및 개발 과정과 콘텐츠 개발 및 활용, 소프트웨어 실습, 스크래치 코딩, 피지컬컴퓨팅, 마이크로비트, 프로그래밍, 3D 프린팅을 배웠다.
특히 경북도내 초‧중등학교를 찾아 정보교육과 학교 교육문화에 대한 현장실습을 마치고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도산서원, 하회마을 등 문화유적지 탐방과 한국문화 체험행사에서는 “원더풀”을 연발했다.
연수생 다르윈 벨라스케스 씨는 “연수를 통해 한국의 발전한 모습과 앞선 기술을 보면서 놀라움과 함께 아주 유용한 정보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수생 베라 이베떼 씨는 “한국문화는 너무 다양하고 방대해서 배울 점이 많고 50년 사이에 엄청나게 발전할 수 있게 만든 국민들의 열정, 교육열 등이 아주 존경스럽다”며 “조상들의 가르침을 그대로 유지하고 보존해 가는 것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은미 경북교육청 재무정보과장은 “먼 나라에까지 와서 짧은 시간에 많은 연수를 하는 게 다소 힘든 과정이었지만 배운 모든 과정들을 천천히 하나하나 더 깊이 연구하고 단련해 과테말라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격변하는 세상에 맞서나갈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독려했다.
경북교육청 교류협력사업은 2006년부터 교육인적자원부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다 2009년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DAC(Development Assistance Committee) 가입을 계기로 2010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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