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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 가을 가장 추웠다… 내일 더 추워

입력
2018.11.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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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인 22일 강원 강릉시 대관령 인근 도로변에 강추위로 고드름이 달려 있다. 이날 대관령의 아침 기온은 영하 6.4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졌다. 연합뉴스
소설인 22일 강원 강릉시 대관령 인근 도로변에 강추위로 고드름이 달려 있다. 이날 대관령의 아침 기온은 영하 6.4도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졌다. 연합뉴스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인 22일 첫눈 대신 기습추위가 찾아오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23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때이른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3도에 머무르며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고, 대전 영하 0.9도, 강원 춘천 영하 4.3도, 대관령 영하 6.4도까지 내려가면서 강추위가 이어졌다. 한낮 기온도 서울이 7.1도에 머무는 등 전국이 10도 내외에 그쳤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갔다.

22일 강원 강릉시 대관령 인근 도로변에 단풍과 강추위로 만들어진 고드름이 대조를 보인다. 연합뉴스
22일 강원 강릉시 대관령 인근 도로변에 단풍과 강추위로 만들어진 고드름이 대조를 보인다. 연합뉴스
추위가 엄습한 22일 오전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추위가 엄습한 22일 오전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떨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4도, 춘천 영하 7도 등 영하 9~ 영상 3도를 기록하고, 낮 최고기온도 서울ㆍ인천ㆍ춘천 6도 등 10도 내외에 머물겠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북서쪽에서 오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23일까지 추위가 이어지다가 24일 새벽 기압골의 발달로 서쪽부터 비나 눈이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며 “새벽이나 오전 서울에도 첫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이동성고기압에 들면서 다소 누그러 질 전망이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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