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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매장서 스마트폰 교육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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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매장서 스마트폰 교육 받으세요"

입력
2018.11.22 15:45
수정
2018.11.22 19:1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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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SK텔레콤이 전국 대리점에서 노인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치는 등 자사 인프라를 활용한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부터 전국 54개 대리점에서 지역사회 실버세대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각 매장에 스마트폰 강사 인증 교육을 받은 직원이 2명씩 배치돼 노년층이 어려워하는 금융, 결제, 예약 등 앱 활용 방법을 알려준다. 내년에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력해 사진 및 영상 교육, 스마트폰 코딩교육 등 어린이와 일반인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리점 직원들이 기존 서비스 업무보다 폭넓은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별도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대리점이 대부분 전국 핵심상권과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분포돼 있어 전산장비,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교육 장소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ICT 교육 등 공공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일회성 기부나 봉사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 정보 취약 계층의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사회적 기업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을 개방한다. 기술 지원을 받은 사회적 기업은 SK텔레콤 AI 스피커인 ‘누구’를 활용해 감성 대화, 음악, 날씨, 뉴스 등 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AI 스피커가 독거노인 친구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IoT 감지기로 집 환경을 모니터링하거나 IoT 혈당측정 등 건강관리 솔루션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최근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민ㆍ관 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내년부터 서울 성동구 등 4, 5개 지방자치단체에 거주하는 2,000여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ICT 서비스 1차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는 단발성 사회공헌활동과 달리 SK텔레콤이 보유한 ICT 기술 등 유ㆍ무형 자산을 사회에 공유ㆍ개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라며 “행복커뮤니티 생태계 조성에 더 많은 민관 주체가 참여해 사회적 난제 해결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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