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가족의 논란에 ‘도시어부’ 측이 촬영을 취소했다.
22일 채널A ‘도시어부’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주 예정되어 있던 촬영 일정은 최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향후 제작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촬영 취소 결정은 현재 ‘도시어부’에 출연 중인 마이크로닷 가족의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이크로닷은 과거 부모님이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살던 당시 지인들과 친척에게 수억 원대의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잠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마이크로닷은 “해당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 등의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피해자들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며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 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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