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제주
제주시티투어는 걸어서 제주를 느끼고 싶은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최적의 여행코스다. 렌터카를 빌릴 필요도 없고, 버스만 타면 제주시내 주요 관광지를 하루 종일 쉽게 둘러볼 수 있다. 여기에 제주시티투어의 ‘꿀팁’만 잘 활용하면 여행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우선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무겁고 귀찮은 짐을 놔두고 홀가분하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 공항 1층 제주은행 옆에 위치한 유료 수화물 보관소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제주시티투어에는 오름을 등반하거나 올레길 걷기 등 걸어서 이동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여행가방 등은 불편한 짐이 될 수밖에 없다. 이용료는 수화물 크기에 따라 6시간 기준으로 5,000~7,000원이다.
두 번째 팁은 제주시티투어 모바일앱 이용하기다. 공항에 내려 시티투어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제주시티투어’ 앱을 휴대폰에 다운받으면 된다. 국문ㆍ영문ㆍ중문ㆍ일어 등 4개 국어로 이용이 가능하다. 앱에서는 시티투어버스 가이드북과 운행노선, 운행시간표과 함께 실시간 버스 운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투어코스 중 가 볼만한 추천코스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정보는 물론 길을 잃거나 헤매는 불편도 덜 수 있다.
세 번째로 시티투어 탑승객들에게만 제공하는 주요 관광지나 음식점 할인 혜택도 놓치지 말자. 손목에 찬 탑승권만 보여주면 넥슨컴퓨터박물관과 삼성혈 등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은 물론 서문시장 맛집, 도심 내 칠성로와 중앙로 등의 음식점과 카페, 의류매장 등에서 다양한 혜택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제주도관광협회와 제휴된 업체는 50여곳이며, 올 연말까지 80여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주시티투어버스 중 이층버스에는 각 좌석마다 휴대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충전할 수 있는 USB포트가 설치됐으며, 무료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있다.
제주=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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