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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휴양지에 수상태양광 발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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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휴양지에 수상태양광 발전 안 돼”

입력
2018.11.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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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도원1리 주민들 두 번째 반대 집회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1리 주민들이 2일 도원저수지에서 한국농어촌공사의 도원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1리 주민들이 2일 도원저수지에서 한국농어촌공사의 도원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1리 주민들이 한국농어촌공사의 도원저수지 태양광발전소 설치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는 두 번째 집회에 나선다.

도원저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반대 투쟁위원회는 22일 오후 고성군청과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앞에서 태양광발전소 설치반대 2차 결의대회를 갖는다.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도원저수지 태양광발전소 설치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또 도원 저수지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5개 마을주민과 관광객으로부터 받은 서명부도 제출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거리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주민들은 앞서 이달 초 해당 저수지에서 집회를 갖고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전용량 2,006㎾, 전력생산 4,980㎿ 규모로 추진하려는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당시 주민들은 마을회관에서 저수지까지 2㎞ 가량 가두 행진을 벌였다.

투쟁위는 미리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한국농어촌공사는 미래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수상태양광발전소를 시골마을에 설치하는 대가로 일부 마을에 지원금을 약속하며 순박한 주민들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일체 중단하고 식수자원을 온전히 보전하라”고 촉구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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