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당초예산보다 5.39%↑
민선7기 목표실현을 위해
경남 합천군은 5,27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보다 270억원(5.39%)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4,894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383억원으로 3.9% 감소했다.
정인룡 합천군 기획감사실장은 “△도약하는 자족도시 건설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사회 △돈이 되는 관광산업 육성 △행복한 부자농촌 만들기로 집약되는 민선7기 목표실현을 위한 예산을 전략적으로 배분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는 보건ㆍ복지분야가 1,077억원으로서 가장 많고, △농림축산 970억원 △환경보호 689억원 △문화관광 362억원 △일반공공행정 265억원 △수송교통 243억원 △공공질서ㆍ안전 78억원 순으로 편성했다.
주요사업별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66억원, 시니어클럽 운영 3억8,000만원을 배정했고, 복지분야에는 △기초연금 435억원 △생계급여 68억원 △장애인연금 24억원 △아동수당 12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황매산 관광휴게소 건립(11억원)을 비롯, △청와대 대통령 체험시설 설치(16억원) △영상테마파크 AR트릭아트 등 체험시설 건립(9억 4,000만원) △대장경테마파크 콘텐츠 제작(9억원) 등 돈이 되는 관광산업육성에도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농축산업인의 소득보장과 새로운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50억원 △동부권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 59억원 △시설원예 현대화 및 노지채소 등 경쟁력 제고 34억원 △합천한우 명품화사업 16억원 △가축전염병 방역 44억원 등도 투입된다.
아울러 군민들의 편안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도로분야 156억원 △농어촌생활용수개발 107억원 △농업기반시설물 등 농업기반정비 102억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등 재해예방사업 53억원 △하천정비 및 유지 91억원 등을 투입키로 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2019년 당초예산안은 민선7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희망찬 합천건설을 위해 신중하게 예산을 편성했다”며 “효율적인 집행으로 모든 군민에게 고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은 다음 달 열리는 군 의회 정례회에서 심의ㆍ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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