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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ㆍ신암동 경부고속철 복개구간 상부 주민친화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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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ㆍ신암동 경부고속철 복개구간 상부 주민친화공간으로

입력
2018.11.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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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m 구간에 공원ㆍ조경시설, 보행로, 인조잔디 내년 3월 준공

경부고속철도 복개구간 환경개선사업 위치도. 대구시 제공
경부고속철도 복개구간 환경개선사업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 동구 신천ㆍ신암동 경부고속철도 상부 복개구간이 내년 3월 공원ㆍ조경시설과 보행로, 인조잔디 설치 등 주민 친화 공간으로 확 바뀐다.

대구시는 이달 20일부터 환경개선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복개구조물 중 갱도를 제외한 480m 구간에 공원ㆍ조경시설과 보행로, 인조잔디 등 주민 생활 친화 공간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경부고속철도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철도 유휴부지 활용심의를 제안, 지난달 말 협약을 맺었다.

동구 신천동, 신암동에 설치된 폭 22m 넓이 507m 경부고속철도 복개구조물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경부고속철도 대구도심 통과구간 건설공사 때 아파트 밀집구간의 방음 및 일부 구간 보행자 통로 확보를 위해 설치됐다. 하지만 공사 후 눈부심과 복사열, 미관 저해 등 주민 불만이 이어졌다.

남희철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수 년간 불편을 겪은 주민들의 숙원사항을 해결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해 인근 주민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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