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오세훈-송현옥 부부, 장영란-한창 부부, 서민정-안상훈 부부, 함진 패밀리와 2MC가 감동과 웃음 포텐이 폭발한, 뜨끈한 ‘아맛 패밀리’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0일 오후 10시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24회분은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 종편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포천여행 2일을 맞이한 오송 가족, 시부모님과 유쾌한 시간을 보낸 장한 부부, 뉴욕 라디오 DJ로 첫 데뷔한 서안 부부, 100인분 요리에 나선 함진 패밀리와 2MC의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을 뜨끈하게 물들였다.
중국 부모님에게 요리를 배우기 위해 광저우로 간 이휘재와 박명수는 100인분 요리를 준비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휘재와 박명수는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접시에 칼을 가는 것을 시작으로 돼지 족 손질에 들어갔고, 중국 어머니의 감시 아래 살살 손질을 한 이휘재는 불합격을, 혼나는 이휘재의 모습을 보고 어머니의 눈치를 보며 힘차게 털을 손질한 박명수는 합격점을 받았다. 또한 털 제거 후 돼지 족에 칼집을 낸 중국 어머니는 손으로 단번에 두 동강 내보였지만, 어머니를 따라한 이휘재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휘재와 박명수는 돼지 족에 이어 어마어마한 크기의 잉어 비늘을 맨손으로 벗겨내야 하는 요리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잉어의 비늘을 벗기는 게 버거웠던 이휘재와 박명수가 포기하자, 중국 어머니와 본래 생물을 만지지 못하는 아버지가 나서서 잉어 비늘을 손질했다. 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던 이휘재가 국자를 들고 나타나 비늘을 긁어 보이자 중국 부모님은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잉어 머리 손질을 하게 된 이휘재와 박명수는 중식도로 생선의 머리를 내려치는 순간, 큰 중식도가 튕길 정도로 강한 잉어의 반응에 혼비백산하며 도망치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반면 어머니는 단숨에 잉어를 분리해 요리를 해내는 모습으로 ‘요리 대모’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그리고 그 후 함진 패밀리와 MC들은 장장 6시간에 걸쳐 100인분 요리를 완성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오송 패밀리의 효자 게임은 가족여행의 필수죠”, “흥부자 며느리 장영란씨 예쁨 받을 수밖에 없다”, “서민정씨 뉴욕에서 케이팝을 알리는 DJ가 되다니 멋져요!”, “오늘도 대륙의 스케일은 달랐다! 함진 패밀리랑 MC들 덕분에 웃었어요” 등 소감을 전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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